2018년 새해가 되자마자 보안업계 뿐 아니라 일반 업체에도 한바탕 크게 태풍이 몰아쳤다. 과거에도 이런 큰 태풍이 있었을까? 경력이 그렇게 길진 않아서 과거에 얼마나 큰 이슈가 있었는지 까지는 알지 못한다. 

그나마 작년에 크게 터진 이슈라면 전 세계적으로 확산 된 WannaCry 정도 일 것이다. 근데 그런 WannaCry도 Microsoft에서 긴급 패치를 발표하고 일단락이 됐다.


그런데 이녀석은 그렇지 않다. 다른건 둘째치고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과거 WananCry의 경우 Windows OS를 사용하는 PC로 제한됐다. SMB를 사용하기 때문에 Linux는 Target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지금 소개할 두 녀석은 WannaCry를 뛰어넘는다. 이녀석은 OS를 구분하지 않는다. Windows, Linux, Mac OS 할 것 없이 취약하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는가?

이 두 녀석은 Software적인 취약점이 아닌 Hardware 취약점이다. 즉 특정 Hardware가 들어간 PC 혹은 서버는 이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는 소리이다. 문제는 이 Hardware의 점유율이 80%에 육박한다는 점이다. 


제목에도 나와있지만 지금부터 소개할 두 녀석은 Meltdown과 Spectre이다. 2017년 6월 Google Project Zero Team에 의해 발견된 이 취약점은 2018년 새해가 되자마자 전 세계에 태풍을 몰고 왔다. 그간 일반 유저의 PC 뿐 아니라 기업의 Server에 독보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던 Intel CPU에 잠들어 있던 취약점이 공개되자 보안 업계는 술렁했고, 기업들 역시 패치에 고심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 두녀석이 태풍을 몰고 온 이유는 바로 저 점유율이 큰 역할을 했다. CPU는 Intel과 AMD가 대립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AMD로서는 Intel의 점유율을 따라갈 수가 없었다. Ryzen을 공개하며 돌풍을 몰고가나 헀던 AMD의 점유율은 Intel과의 큰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고, 현재도 60%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이 Intel의 점유율이 단순히 수치만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두 취약점은 Intel CPU의 구조적인 취약점을 이용한다. 문제는 이 취약점이 최근 프로세서에 생긴 문제가 아니라, 과거 20년이상 이어온 취약점이라는 점이다.

취약점 자체가 20년동안 발견되지 않은 것도 놀랍지만, 20년산(?) 취약점이 생각보다 큰 파급력을 가져온다는 것이 문제였다. Meltdown은 보안 전반에, 그리고 Spectre는 특히 가상화를 사용하는 기업에 큰 피해를 유발 할 가능성이 있다. 무엇보다! 대부분 기업에서 사용하는 서버에는 Intel CPU가 들어가있다는 점이다!!!


일반 사용자분들은 크게 와닿지 못할 Meltdown과 Spectre! 한번 필자와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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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0) 2018.03.05
Posted by Latte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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